박주영, "골 못 넣었지만 만족한 경기"
OSEN 기자
발행 2006.04.16 17: 31

"골은 못 넣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 한 경기였습니다".
5경기 내리 골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축구천재' 박주영(21.FC 서울)의 얼굴을 밝았다.
박주영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전(0-0 무)에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뒤 "팀이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특히 히칼도가 후반에 들어오면서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영은 "골은 넣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박주영은 지난 달 2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몰아친 이후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 득점 행진이 '3'에서 그치고 있다.
이장수 감독은 경기 전날 1시간 가량 영상 분석을 통해 박주영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로 FC 서울은 박주영의 득점과 슈팅에 목말라있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감독님이 주문하고 있기 때문에 슈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슈팅은 기회가 오게 되면 때리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때리지 않는 것"이라고 주관을 펼쳤다.
박주영은 또한 전반 42분에 자신이 넣은 골이 최초 득점으로 인정됐다가 2분 뒤 번복된 상황에 대해 "주심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나는 아무말도 안했다"면서 "손에 볼이 스치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대표팀 선배 이동국의 독일 월드컵 출전 좌절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박주영은 "같은 선수로서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동국 소식에) '부모님이 나라의 손실이다'라고 말하셨고 나 역시 동감한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대표팀 공격수 경쟁과 관련해서는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이 본선 엔트리에 뽑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