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괴력', 끝내기 홈런 포함 3연타석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6.04.17 06: 3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1루수 앨버트 푸홀스(26)가 9회말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 포함, 3연타석 홈런으로 폭발했다.
푸홀스는 17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로 선발 출장, 5회와 7회 그리고 9회말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푸홀스는 시즌 8호를 기록, 애덤 던(신시내티)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랭킹 단독 선두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도 크리스 쉘턴(디트로이트)과 공동 1위이다.
푸홀스는 2-4로 뒤지고 있던 5회말 1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로부터 좌월 동점 투런홈런을 쏴올렸다. 이어 4번 스콧 롤렌의 솔로홈런이 나와 랑데부 홈런으로 기록됐다.
푸홀스는 7회에도 애덤 웨인라이트로부터 6-4로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8회초 3점을 얻어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9회말 마운드에 올린 마무리 데이빗 웨더스 역시 푸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투수 타석 때, 대타로 역시 투수지만 지난해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던 제이슨 마키를 대타로 올렸다. 여기서 마키는 중전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 라루사의 용병술에 부응했다.
그리고 등장한 푸홀스는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좌측 폴대 안으로 살짝 들어오는 끝내기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마치 지난해 휴스턴과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 때의 9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연상시킬 만한 결정적 홈런이었다.
4타수 3안타(3홈런) 5타점 1볼넷을 쓸어담은 푸홀스의 홈런쇼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는 8-7로 승리했다. 1경기 3홈런은 푸홀스의 빅리그 두 번째 기록이다. 8회 원아웃 이후 등판한 브래든 루퍼는 블론 세이브를 하고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