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팀이 졌기 때문일까.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 직후 LA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만난 서재응(29)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표정이 다소 경직돼 있었다.
그러나 다저스 소속으로 홈 첫 등판을 치른 서재응은 인터뷰에 들어가자 몰려든 취재진의 질문에 시원스럽게 마지막까지 성의있게 대답해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패전이지만) 호투했는데 소감은.
▲다저스타디움서 올 첫 선발 등판이자 (시즌 들어) 두 번째로 던졌다. 그러나 여러 모로 아쉽다. 특히 6회 사인이 안 맞아 아쉽다.
-그래도 그래디 리틀 감독의 평가는 좋았다.
▲(스스로도) 나름대로 만족한다. (지난 12일 피츠버그전을 염두에 둔 듯) 전보다 나았다. 그러나 사인 착오 한 번이 결정적이었다.
-구체적으로 보크 상황을 설명해 달라.
▲포수(디오너 나바로)는 바깥쪽을 원했는데 그게 견제 사인과 일치했다. 그래서 (견제 신호로 착각하고) 1루로 던진 것이다. 그러나 1루수 제임스 로니가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었다.
-배리 본즈와 첫 대결을 치렀다.
▲(빅리그 타자는) 다 똑같다. 크게 신경 안 쓰고 한 선수 한 선수 출루 안 시킨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본즈라고 다르진 않았다.
-오늘 가장 아쉬운 순간은.
▲6회가 가장 아쉬웠다. 보크가 안 나왔다면 병살타를 유도해 점수를 안 줄 수도 있었다.
-타석에서 안타를 쳤는데.
▲(초구부터) 직구 노리고 들어갔다.
-포수 나바로와의 호흡은 어땠나.
▲괜찮았다. 원하지 않는 공은 (내가) 고개를 흔들었다.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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