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무, "조재진, 유럽 팀에 통할 공격수"
OSEN 기자
발행 2006.04.17 14: 07

"조재진(24, 일본 시미즈 S-펄스)은 해외 전지훈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파워에서도 유럽을 상대로 충분히 통할 수 있다".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2006 독일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은 '사자왕' 이동국(27, 포항)의 대안으로 조재진과 함께 우성용(33, 성남 일화)를 떠올렸다.
이 위원장은 17일 평화방송 시사 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조재진의 원톱 발탁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득점력이나 헤딩력도 좋고 몸싸움에도 능하다"며 "해외 전지훈련에서도 이동국과 함께 원톱으로 나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힘이나 파워에서도 유럽을 상대로 통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조재진은 실제로 지난 2월 1일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열렸던 덴마크와의 결승전 경기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아드보카트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 바 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우성용을 아주대학교와 부산 시절부터 잘 알고 있으며 과거 대표팀 경력도 있다"며 "33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K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보이고 있고 헤딩과 득점력에도 능하다"고 말했다.
"원톱은 골을 넣는 선수여야 할 뿐 아니라 움직임도 좋아 어시스트와 찬스 만들기에도 능해야 한다"고 말한 이 위원장은 그러나 "우성용은 다만 기동력과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박주영(21, FC 서울)과 설기현(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기용 가능성에 대해 이 위원장은 "박주영은 소속 팀에서도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고 볼을 지키는 능력이나 패스 득점력 또한 뛰어나다"고 합격점을 줬지만 "설기현이 과거 중앙 공격수로 뛰긴 했지만 최근 윙 포워드로 뛰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다음달 11일 발표되는 최종 선수명단에 새로운 얼굴이 들어갈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 감독이 돌아오면 논의하겠지만 기존 선수들로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말한 뒤 "이미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와 해외파를 점검해 원톱에 누구를 세울지에 대한 대안을 세워놓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원톱으로 뛴 경험이 있는 안정환(30, 독일 MSV 뒤스부르크)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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