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확실하게 16강에 올라가고 토고와 한국 프랑스가 나머지 16강 티켓 1장을 갖고 각축을 벌일 것이다". 한국과 오는 6월 13일(이하 한국시간) 2006 독일 월드컵 G조 조별 리그 첫 판서 만날 토고의 오토 피스터 감독이 의외로 스위스를 조 1위로 후보로 꼽고 한국과 프랑스, 토고가 조 2위를 놓고 다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스터 감독은 17일 뉴스 전문채널 YTN의 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가장 예의 주시해야 할 팀은 스위스다. 스위스는 우수하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 큰 잠재력을 갖고 있고 상당수가 국제적인 무대와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프랑스는 경험은 풍부하지만 세대 교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스터 감독은 "일단 스위스가 16강에 진출하고 한국과 토고, 프랑스는 아직 모르겠다"며 "G조에서는 어떤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한국과 토고가 동시에 16강에 올라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출신으로 지난 2월 토고의 지휘봉을 잡은 피스터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과 계속 접촉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대부분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다"라고 말해 월드컵 준비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 또 피스터 감독은 "이미 선발로 나설 선수들은 대부분 결정됐지만 한두 명이 부상을 당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음달 14일 최종 엔트리가 발표될 때 베스트 11이 확정될 것"이라며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잉글랜드 아스날)가 상당히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한국전 전망에 대해서는 "완전히 스타일이 다른 축구의 대결이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50 대 50으로 팽팽할 것"이라고 말한 피스터 감독은 "한국은 선수 개개인의 기술이 뛰어나고 전망도 밝다. 박지성이나 이영표 같은 유럽파 선수가 경계 대상이고 독일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조심해야 할 선수"라는 의견을 밝혔다. 피스터 감독은 "한국의 축구팬들은 대표팀을 아주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과거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이번에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레바논의 아시아 2차 예선을 지켜본 바로는 한국이 국제경기 경험을 충분히 쌓는다면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을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기본적인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피스터 감독은 인터뷰 중간에 한국어 발음으로 "한국"이라고 말했고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터뷰를 맺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