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남자' 김C와 '글 쓰는 남자' 이외수가 만났다. 두 사람은 오는 19일 오후 8시 홍대 롤링홀에서 약 400여명의 관객 앞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퍼포먼스 '묵행(墨行)'을 선보인다. 김C가 속해있는 그룹 '뜨거운 감자'의 3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의 일환으로 준비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뜨거운 감자'는 음악을 준비하고 작가 이외수는 1미터가 넘는 붓으로 무대전체에 작품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외수의 '묵행' 퍼포먼스는 약 10초 동안 짧은 순간에 우주를 그려내는 것으로 그의 작가정신과 세계관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동시에 '뜨거운감자'의 즉흥연주가 흘러 관객들과 함께 각자의 우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작가 이외수는 "김C와 김C의 음악에는 특별한 무엇인가 있다"고 말한다. 김C 역시 "이외수 선생의 글과 그림에는 음악적인 부분이 느껴진다"며 "함께 있으면 깊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게 된다"고 전했다. 이외수와 김C의 새로운 퍼포먼스 묵행은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세대의 차이와 장르의 차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행위예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hssoat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