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공주 박경림이 아버지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눈물로써 부녀지간의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박경림과 아버지 박우철 씨는 지난 17일 저녁 스타들의 숨은 인연을 찾아 추억으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MBC '스타스페셜-생각난다'에 출연했다. 주인공인 박경림의 두 번째 인연으로 아버지가 출연한 것.
아버지 박우철 씨는 '뒤에 있는 남자 출연진들 중 사윗감으로 누가 가장 마음에 드느냐'라는 MC 조혜련의 질문에 "아직 마음에 흡족한 사람이 없다. 우리 경림이가 최고다"며 "탤런트 조인성과 있어도 경림이가 빠지는 게 있겠냐"고 딸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 코너의 MC이자 박경림과 '박 남매'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박수홍을 사윗감으로 봤을 때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우리 딸이 훨씬 낫다. 박수홍은 우리 경림이 짝으로 조금 부족하다"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주위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전 박경림의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방송사 청원 경찰로 일하던 아버지가 명예퇴직을 하고 학교에서 경비로 일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또한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딸 박경림이 상처를 받을까봐 모든 사실을 숨겼던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되며 훈훈한 감동을 일으켰다.
아버지 박우철 씨는 "직업에 귀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수성이 한참 예민할 때 아버지가 최고인 줄 알고 있던 막내딸에게 실망을 주는 것이 마음아팠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효녀로 소문난 박경림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았고 그때나 지금이나 가슴 속에 가장 자랑스러운 분은 바로 '아버지' 세 글자라고.
한편 '스타스페셜-생각난다'는 오는 24일 마지막 주인공 박경림의 두 번째 이야기를 끝으로 6개월 만에 전격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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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의 MC 박경림과 박수홍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