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의 중견가수 최백호(56)가 오는 24일부터 라디오 진행을 한다. 최백호가 진행하게 될 프로그램은 KBS 해피 FM ‘라디오 챔피언’.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라디오 챔피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백호는 “라디오 진행을 맡으리라 생각도 안했을 뿐더러 진행에 대한 의욕도 전혀 없다”는 농담으로 주위를 웃게 했다. 그러다 최백호는 “배철수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선언했다.
이유는 KBS 해피 FM ‘라디오 챔피언’과 배철수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와는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이기 때문.
평소 배철수와 친하게 지내는 최백호는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경쟁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배철수에게 양해를 구한 것. 하지만 배철수의 반응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10년이 훨씬 넘은 장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라디오 진행을 맡게 된 최백호는 “사투리가 심하고 짧은 학식이나 상식으로 방송을 얼마나 잘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다”면서 “남들보다 못한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앨범내고 홍보하는 게 제일 어려웠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최백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명이면서도 좋은 노래를 하는 사람들을 적극 찾아서 마음껏 노래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가수 최백호와 연기자 김민희가 함께 진행하는 KBS 해피 FM ‘라디오 챔피언’(106.1 MHz) 은 시사와 오락을 가미한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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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라디오 챔피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MC 최백호와 김민희.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