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괴물 신인' 유현진(19)이 다시 한 번 괴력을 발휘하며 2연승을 거두었다.
유현진은 1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5피안타 1실점, 프로 2경기서 내리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화는 삼성을 5-1로 제압하고 3연패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지난 12일 잠실 LG전서 7⅓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사상 4번째 신인 데뷔 첫등판 2자릿수 삼진이란 진기록을 세운 유현진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을 맞아서도 특유의 패기를 과시했다.
제구에 다소 곤란을 겪으며 볼넷 5개를 내줘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신인답지 않은 경기운영으로 실점을 최소로 억제했다.
유현진은 1회 볼넷과 도루, 희생번트로 몰린 1사3루서 박진만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4회까지 볼넷 1개만 허용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몰린 5회 2사 1,2루에선 베테랑 김한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투수 요건을 확보했다.
유현진은 5-1로 앞선 7회 2사 뒤 박진만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투구수 119개를 기록한 상태에서 송창식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화는 0-1로 끌려가던 4회 장타를 집중하며 고졸 새내기를 위한 승리의 텃밭을 갈아줬다. 조원우 김인철의 연속 2루타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든 뒤 2사 1,3루서 이범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스리런홈런을 때려낸 것.
7회에는 신경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쐐기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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