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두산 에이스 박명환 격침시키며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4.18 21: 38

현대 하위타선이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현대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좌완 선발 오재영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개막후 4연패에 빠졌던 현대는 4승 5패로 5할 승률에 한 게임 남겨놓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현대 승리는 하위타선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현대는 2회 1사 후 6번 정성훈이 두산 선발 박명환으로부터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뒤 후속타자 차화준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6연속 안타를 퍼부으며 대거 4득점, 초반 승기를 잡았다. 김동수 우전안타, 채종국 좌전안타, 정수성 우전안타, 그리고 전준호 내야 안타와 상대 배터리의 패스트볼까지 덕에 간단하게 4점을 뽑아냈다.
전열을 가다듬은 박명환의 호투에 5회까지 삼자범퇴로 조용하던 현대 하위 타선은 6회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볼넷으로 나간 이숭용이 다음타자 정성훈의 투수앞 땅볼때 2루에서 아웃된 뒤 2회 적시 3루타의 주인공 차화준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1루주자 차화준이 다음타자 김동수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김동수 3루 강습 내야안타때 정성훈이 홈인, 1점을 보탰다.
여세를 몰아 현대는 9번 채종국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1번 정수성 타석때 나온 패스트볼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가 정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올렸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6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면을 보여주지 못한채 패전이 됐다.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지만 집중타를 허용해 대량실점했다.
반면 현대 선발 오재영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오재영은 직구 볼스피드는 135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100km대의 커브로 두산 타자들의 배팅 타이밍을 빼앗았다. 오재영은 지난 해 8월 17일 LG 잠실전 승리 이후 첫 승으로 4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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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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