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말투로 제 2의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는 중견 연기자 김수미(55)의 젊은 시절 미모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다. 이런 가운데 김수미가 젊은 시절 미모 때문에 받았던 인상 깊은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18일 KBS 2TV ‘상상 플러스’에 출연한 김수미는 “젊은 시절 미모가 뛰어나 극(?)으로 간 사람이 많았다”며 일화들을 하나 둘 밝혔다.
그 첫 번째는 군인이 탈영을 한 것. 만나자고 애원해서 군대 가기 전, 두 번 만났을 뿐인데 군대 간 후 편지를 안 써준다고 군인이 탈영을 한 것이다. 탈영한 남자는 결국 감옥으로 가야만 했던 웃지 못할 사연.
두 번째 역시 만만치 않다. 수면제로 자살한다고 한 남자도 있었던 것. 그 소식을 듣고 가보니 자살을 시도한 남자는 위세척을 하고 있더라는 것. 놀란 김수미는 혹시 잘못될까 6개월 정도 거짓 데이트를 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세 번째는 김수미 자신이 파출소로 간 일. 당시 인기가 많았던 여배우 '나탈리 우드'와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김수미는 명동을 돌아다닌 것. 한참 걷다보면 자신에게 취해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고. 그러다 통금 시간에 걸려 파출소까지 가게 된 일이다.
이런 일화들을 공개한 김수미는 “그 당시에는 나탈리 우드보다 더 예뻤을 것이다”고 말하며 “얼마나 미모가 뛰어났으면 극으로만 갔겠냐”며 으쓱해 했다.
이날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기대했던 탁재훈, 이휘재 등을 비롯한 출연자들 역시 김수미의 일화에 방송내내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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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키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