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칠 앨런 시어러(35)가 소속팀인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완전히 떠난다. 영국 BBC 방송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www.bbc.co.uk)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캡틴' 시어러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소속팀에 그대로 남아 코치직을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10년동안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몸담은 시어러는 지난 17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인대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뛰는 것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사실상 이미 은퇴한 상태. 그동안 은퇴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알려져 왔으나 시어러가 이에 대해 완전히 부인한 셈이다. 시어러는 "은퇴 후 개인적인 시간을 좀 갖고 싶다"며 "예전에는 지도자 생활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지금은 일단 인생을 즐길 몇 년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당분간 축구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시어러는 지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당한 부상에 대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상태가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다. 의사 소견으로는 인대가 찢어진 것 같다고 한다"고 걱정스러워 했다. 한편 다음달 8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은퇴 경기가 예정돼 있던 시어러는 "선수 생활을 부상 때문에 일찍 끝내고 싶진 않다. 아직 중요한 3게임이 남았는데 이대로 끝낸다면 너무나 실망할 것"이라며 "현재 우리는 7위이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대회에 나갈 수 있다"고 말해 분발을 촉구했다.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경기를 남겨 놓고 4위 토튼햄 핫스퍼와 승점 10차로 뒤져 있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불가능하지만 6위 블랙번 로버스에는 불과 승점 3 뒤져 있어 UEFA컵 진출에 대한 희망은 남아있는 상태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