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올 시즌 성공여부, 향후 6일에 달려"
OSEN 기자
발행 2006.04.19 15: 52

"올 시즌 우리가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느냐 아니냐는 단 6일 안에 밝혀진다". 잉글랜드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6일 안에 올 시즌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경기가 몰려있다며 '올인'을 선언했다. 아스날이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과 런던 하이버리 홈구장에서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웽거 감독이 "6일 안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몰려있다. 아직까지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홈페이지(www.bbc.co.uk)를 통해 19일 보도했다. 에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들을 모조리 꺾었던 비야레알은 16강전에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레인저스,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을 제치고 4강에 올라온 상태여서 아스날로서도 긴장할 법도 하다. 웽거 감독 역시 "비야레알은 매우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비야레알은 모든 포지션마다 적절한 선수를 배치해 아주 까다로운 상대"라고 경계했다. 한편 아스날은 비야레알과 홈경기를 치른 뒤 오는 22일 토튼햄 핫스퍼와 하이버리 홈구장에서 일전을 치러야만 한다. 현재 토튼햄 핫스퍼가 승점 4점 차로 앞서고 있긴 하지만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임을 감안할 때 아스날이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사실상 4위 자리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는 욕심을 갖고 있는 아스날로서는 더없이 중요한 일전이다. 아스날과 토튼햄 핫스퍼는 지난해 10월 29일 1차전에서 레들리 킹과 로베르 피레가 골을 주고 받아 1-1로 비긴 바 있다. 이후 아스날은 26일 비야레알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순위에 관계없이 내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지만 결승전에 올라올 상대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또는 이탈리아 AC 밀란이어서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라 6일동안에 열리는 3경기가 아스날로서는 모두 이겨야만 하는 중요한 일전이 됐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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