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했던 서울 삼성이 우승팀 울산 모비스에 먼저 1승을 거뒀다.
삼성은 19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네이트 존슨(22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규섭(20득점, 3점슛 5개), 올루미데 오예데지(16득점, 17리바운드), 강혁(14득점, 8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모비스에 87-80으로 승리를 거뒀다.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까지 오른 것은 9번 중 무려 7번에 이른다. 1차전을 지고도 챔피언까지 올랐던 팀은 97 시즌 모비스의 전신이었던 부산 기아와 97~98 시즌 전주 KCC의 전신이었던 대전 현대 뿐이었다.
챔피언결정전 답지 않게 관중석의 빈자리는 많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대결답게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모비스. 모비스는 13-13 동점 상황에서 대학 선후배 크리스 윌리엄스(24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블록)와 제이슨 클락(17득점, 7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의 연속 2점슛과 김동우(6득점, 3점슛 2개)의 3점포로 20-13으로 앞선 끝에 1쿼터를 32-25, 7점차로 앞선채 마쳤고 2쿼터에서도 초반 12점차까지 벌리며 기선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쿼터 3분 45초 오예데지의 2점슛이 작렬한 이후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오예데지의 2점슛와 이규섭의 3점슛, 강혁의 2점슛으로 순식간에 37-41로 따라간 삼성은 41-45로 뒤진 상황에서 서장훈(9득점, 4리바운드)의 2점슛과 자유투 1개 성공, 강혁의 2점슛으로 2쿼터를 오히려 46-45로 앞선채 끝냈다.
3쿼터에서 역전과 재역전, 동점을 거듭한 양팀은 윌리엄스가 3쿼터에 유일하게 올린 득점이 버저비터와 함께 성공되며 모비스가 65-64로 다시 앞섰지만 4쿼터 시작하자마자 이규섭의 3점슛이 연속해서 터지며 승부의 추가 서서히 삼성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규섭의 연속 2개의 3점슛과 오예데지의 2점슛으로 72-65로 달아난 삼성은 72-67 상황에서 이규섭의 3점슛이 다시 작렬하며 75-67로 점수차를 벌린 것.
삼성은 종료 2분 4초전 클락에게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줘 79-74로 쫓겼지만 종료 1분 45초전 이규섭의 2점슛에 이어 양동근(12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턴오버에 이은 공격때 오예데지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83-74, 9점차로 달아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종료 50.1초를 남기고 쏜 우지원(6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혀봤지만 존슨이 40.2초를 남기고 다시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와 삼성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계속된다.
■ 19일 전적
▲ 챔피언결정 1차전 (울산)
울산 모비스 80 (32-25 13-21 20-18 15-23) 87 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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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