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19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6일 요코하마전 3회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11타석 연속 출루도 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 야쿠르트 좌완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4구째(볼카운트 1-2) 몸 쪽 슬라이더를 밀어친 것이 빗맞은 채 좌익수에게 잡혔다.
4회 1사 후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서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이시카와가 던진 5구째 낮게 들어온 역회전볼(129km)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서 아웃됐다.
이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 아웃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연속 2개의 파울을 만들어 냈지만 7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08km)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요미우리가 2-8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야쿠르트 2번째 우완 투수 기다 마사오와 대결,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가운데 들어오는 포크(135km)를 노린 것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이승엽은 이틀 연속 침묵함으로써 시즌 타율이 3할6푼7리(66타수 24안타)까지 내려갔다. 시즌 삼진은 14개가 됐다.
야쿠르트는 1회, 3회, 5회 희생플라이로 한 점씩을 뽑아 3-1로 앞선 7회 4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야쿠르트는 8회에도 5연속 안타 포함 6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더 보탰다.
야쿠르트 좌완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는 7이닝 동안 요미우리 타선에 6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1실점, 시즌 3승째(1패)를 챙겼다.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고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2– 8로 패하면서 지난 8일 주니치와 원정경기부터 이어져 오던 8연승(1무 포함)행진이 끝났다. 시즌 3패째(13승 1무).
오는 20일 경기가 없는 이승엽은 21일부터 도쿄돔에서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만났던 한신과 올 시즌 처음 3연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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