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헬튼 공포증' 완전 극복
OSEN 기자
발행 2006.04.20 07: 32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 박찬호(33)의 시즌 첫 승이자 빅리그 통산 107승은 '천적' 토드 헬튼(33)과의 맞대결 승리에서 얻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찬호는 종전까지 헬튼을 상대로 36타수 11안타(타율 .306)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11피안타 중 홈런이 4개, 2루타가 3개였다. 타점은 6개를 잃었고 볼넷만 8개를 내줬다.
그러나 박찬호는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대결한 20일(한국시간) 경기서는 헬튼을 3타수 무안타로 봉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초구 89마일(143km)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내줬으나 에러 발생 탓에 무사 1,3루로 몰린 상황이었기에 1점으로 막아낸 것은 '선방'에 가까웠다.
이어 박찬호는 3회에도 90마일 직구 1구로 헬튼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5회 1사 만루에서 만난 이날 경기의 승부처에선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노 볼을 잡아놓고 3구째 90마일(145km) 직구로 우익수 얕은 플라이로 요리했다.
이어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박찬호는 마지막 4번째 대결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특히 박찬호는 7회 헬튼과의 승부 때 정확히 투구수 100개를 돌파했는데 92마일(148km) 직구를 던지는 투지를 발휘했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