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다저스 와서 정말 편히 야구하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0 09: 43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다저스에 와서 정말 편하게 야구하고 있다. 감독도 투수코치도 동료들도 너무 마음에 든다'.
LA 다저스 서재응(29)이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펜 카페(http://cafe.daum.net/mets26)에 다저스맨으로 변신한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서재응은 '8개월 만의 여러말 쓰기'란 글을 통해 '다저스 캠프장에 갔을 때는 서먹서먹하고 말도 잘 못 걸었지만 지금은 다들 친하게 지낸다. (모두가) 많이 챙겨주고 금새 친해진 친구들도 여러 명 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도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서재응은 '가장 편한 점은 일단 투수코치와 별 탈이 없다. 그리고 불펜 투수코치와는 (뉴욕 메츠) 마이너 있을 때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코치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으면 항상 챙겨주고 곁에서 힘이 되어 준다'고 덧붙였다. 메츠 시절 릭 피터슨 투수코치와의 불화 탓에 마음 고생을 겪었던 서재응으로선 다저스로 와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서재응은 '워낙 방망이에 소질이 없어서 투수하기 정말 잘했다. 그러나 타격, 주루코치들이 타격을 가르쳐준다. 감독님도 컨디션이 어떠냐고 항상 물어봐주고 내기도 간간이 한다. 예를 들면 게임 때 아직 치지 못해서 돈을 받지는 못했지만 시원하게 안타를 치면 100불을 준다고 한다'라고 언급, 리틀 감독과의 화기애애한 관계를 전했다.
이밖에 서재응은 '투구폼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지금 약간의 밸런스 문제와 투수코치가 약간의 파워풀한 폼을 선호하는 편이라 좀 나아진 폼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래저래해서 크게 바뀌는 것은 없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지금 폼은 대학교 때 던졌던 투구폼이고 제 투구폼을 잘 알고 있으니깐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재응은 최근 '가슴을 적시는 부처님 말씀'이란 책을 읽고 있고 '무익한 천 마디의 말보다는 들어서 마음이 안정되는 말 한 마디가 더 유익하다'는 구절을 인용해 '다저스에 와서는 정말 편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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