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실링(40.보스턴 레드삭스)이 또 1승을 추가하고 자신의 메이저리그 경력 중 최초로 개막 4연승을 기록했다.
실링은 20일(한국시간)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서 6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7개에 볼넷 1개. 보스턴은 9-1로 완승하며 실링의 연승행진을 지원했다.
이로써 실링은 지난 4일 텍사스 원정을 시작으로 9일 볼티모어, 15일 시애틀전 등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빅리그 19년 경력 동안 가장 상쾌한 스타트를 계속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소속이던 지난 1995년과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던 2001년에 각각 4연승과 5연승을 거둔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노 디시전' 경기가 포함돼 있었다. 등판하는 족족 승리를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분좋은 출발로 2001년 22승을 거둔 그는 이듬해 23승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승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날 실링은 8-0으로 앞서 승리를 굳힌 5회 조이 가스라이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1실점했을 뿐 시종 위력적인 투구로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했다.
보스턴 타선은 1-0으로 앞선 3회 무려 7득점하며 승부를 초반에 갈랐다. 마크 로레타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트롯 닉슨, 제이슨 베리텍, 마이크 로월, 케빈 유킬리스 등이 줄줄이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최근 연승행진을 4로 늘리며 시즌 11승째(4패)를 기록,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했다.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준 탬파베이는 8패째(7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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