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의 유일한 한국인 하승진(21,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이 2005~2006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분 여동안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하승진은 20일(한국시간) 로즈 가든에서 가진 피닉스 선스와의 정규리그 최종 홈경기서 4쿼터 2분 54초에 교체 기용됐지만 리바운드 1개와 스틸 2개를 기록했을 뿐 단 한 차례 슈팅 기회도 맞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빅터 흐랴파(11득점, 12리바운드)와 교체되어 출전한 하승진은 4쿼터 6분 30초 피닉스의 팻 버크(6득점, 4리바운드)의 패스 실책을 틈 타 첫 번째 스틸에 성공한 뒤 6분 48초 보숀 레나드(14득점)의 점프 슛이 림을 빗나간 것을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했고 결국 마텔 웹스터(17득점, 4리바운드)의 점프 슛 성공으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4분 36초 전 턴오버를 범한 하승진은 종료 27초 전 에디 하우스(8득점, 4어시스트)의 패스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다시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4쿼터 대반격을 펼쳤지만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피닉스에 96-106으로 무릎을 꿇은 포틀랜드는 올 시즌을 21승 61패, 승률 0.256으로 마치며 NBA 30개팀 중 최저 승률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가운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64승 18패, 승률 0.780으로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를 따냈고 남동지구 1위팀 마이애미 히트와 대서양지구 1위팀 뉴저지 네츠가 각각 2, 3번 시드를 획득했다.
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시카고 불스, 밀워키 벅스가 각각 4, 6, 7, 8번 시드를 따내 중부지구 5개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낳았다. 동부 컨퍼런스 5번 시드는 남동지구의 워싱턴 위저즈에게 돌아갔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63승 19패, 승률 0.768로 1번 시드를 따낸 가운데 피닉스와 덴버 너기츠가 각각 2, 3번 시드를 따냈고 남서지구의 댈러스 매버릭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5, 6번 시드가 돌아갔다.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킹스는 6~8번 시드를 따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외한 태평양 지구 4개팀에게 모두 시드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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