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재활 등판에 한창인 콜로라도 김병현(27)이 빅리그로 복귀하면 바로 선발진에 가세할 전망이다.
2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 홈경기에 선발 등판, 샌디에이고 박찬호(33)에게 완패를 당한 제5선발 잭 데이(28)의 로테이션 탈락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서다.
이날 데이는 3⅔이닝 11피안타 4볼넷 8실점(8자책점)이란 형편없는 투구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투구수 83개 중 스트라이크가 44개에 불과했다. 직구 로케이션은 엉성했고 커브는 밋밋했다.
이날 두들겨 맞아 평균자책점은 10.80으로 치솟았다. 쿠어스필드 홈경기만 따지면 18.47이다. 데이는 이미 지난 15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도 2⅔이닝 5실점(3피홈런)으로 무너졌다. 당시 3회말 2사 1,3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선우(29)가 후속타자(지미 롤린스)를 삼진 처리하지 않았다면 평균자책점이 더 올라갔을 것이다.
반면 오른 햄스트링 재활 중인 김병현은 20일 트리플A 스프링스에서 81구(3⅔이닝 3실점)를 던졌다. 콜로라도는 김병현을 투구수 100개 목표로 한 차례 더 마이너 선발로 올려 (몸에 이상이 없다면) 바로 선발진에 진입시킬 의도로 알려졌다.
김병현이 빅리그로 복귀할 경우 25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데이가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언론의 공통된 시각이다. 더구나 데이는 마이너 옵션이 소진된 상태이기에 벌써부터 웨이버 방출설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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