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칸영화제에 '한국'은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1 08: 39

[0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올해 프랑스 칸영화제(5월17~28일)의 경쟁과 비경쟁 부문에서는 한국영화를 볼수없게 됐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1일(한국시간) 올해 경쟁부문 19편 출품작을 비롯해 비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선정작들을 최종 발표했다.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칸에서 환대를 받았던 한국영화는 경쟁, 비경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신예 윤종빈 감독은 병영 생활을 리얼하게 그린 '용서받지 못한 자'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개막작은 론 하워드 감독의 '다빈치 코드', 폐막작은 토니 가틀립 감독의 '트란실비니아'. 심사위원장은 홍콩의 왕가위 감독이 맡았고, 심사위원으로는 중국의 장쯔이를 비롯해서 모니카 벨루치, 헬레나 본햄 카터, 팀 로스, 사무엘 잭슨 등 모두 9명이 선정됐다.
경쟁부문에서는 미국과 프랑스가 각각 3편씩으로 최다 출품을 했다. 미국은 소피아 코폴라의 '마리 앙트와넷'(키얼스틴 던스트), 리처드 링클레이어의 '패스트푸드 네이션'(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퀘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리처드 켈리의 '사우스랜드 테일즈'(록, 션 윌리엄스 스콧, 사라 미셸 겔러)가 올랐고 프랑스는 니콜 가르시아, 브루노 두봉, 사비에르 지아놀리의 작품들이 뽑혔다.
아시아권 경쟁작으로는 중국 로 예 감독의 '여름 궁전'이 유일하다.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해가 복고와 고전주의를 강조한 선정이었다면 올해는 새로운 이름들을 찾는 영화제로 기억될 것'이라고 초대작품 선정 기준을 밝혔다. 따라서 올해 경쟁부문에서는 거장들의 작품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비경쟁 부문으로는 9.11 테러의 참사를 그린 화제작 '유나이티드 93',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X-맨:최후의 전쟁', 필립 파레노-더글러스 고든 감독의 '지단, 21세기의 초상'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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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인 ‘다빈치 코드’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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