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사무총장은 과연 누가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5월 3일 오전 10시 30분에 KBO 5층 회의실에서 2006년도 제 5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임원 개선(사무총장 감사) 및 기타 안건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으로 야구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전임 이상국 사무총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한 후 공백 상태이다. 사무총장은 총재를 보좌하며 야구계 살림을 도맡아하고 있는 실질적인 '살림꾼'이다. 안살림꾼으로서 만만치 않은 권력(?)과 든든한 '실탄'을 보유하는 자리인 탓에 전임 총장 사퇴 이후 야구계에선 자천타천으로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경기인 출신의 야구인들은 '이번에는 야구인이 행정을 맡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에 따라 일부 고참 방송 해설위원들이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반면 KBO의 실질적 주인격인 구단들에서는 '프로야구를 중흥시키고 비즈니스를 잘하는 행정가가 총장을 맡아야 한다'며 '야구인 출신론'과 맞서고 있다. 그에 따라 스포츠나 기업에서 행정 경험이 있는 수 명의 인사들이 후보로 추천받고 있다. 하지만 인사권을 쥐고 있는 신상우 총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으며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신 총재는 야구계를 비롯해 지인들을 통해 두루두루 여론을 살피고 있다고 한다. 과연 5월 3일 이사회에서는 어떤 인물이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낙점돼 프로야구 살림을 책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