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폭발' 삼성, 적지서 모비스에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4.21 20: 32

서울 삼성이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적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5년만의 정상 등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삼성은 21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005~200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강혁(25득점, 3점슛 3개, 8어시스트)과 네이트 존슨(23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올루미데 오예데지(22득점, 19리바운드), 서장훈(17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무려 3점슛 17개를 터뜨린 모비스에 107-98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홈경기 3연전 가운데 2승만 거둘 경우 2000~2001 시즌 이후 5년만에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게 됐다. 부산 기아 시절 이후 8년만에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던 모비스는 잠실 원정 3연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둬야만 울산에서 갖는 6, 7차전을 통해 역전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모비스의 속공 및 3점슛 능력과 삼성의 높이가 제대로 맞붙은 한판이었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는 그야말로 1차전의 복사판. 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1-10까지 뒤졌지만 크리스 윌리엄스(26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이병석(29득점, 3점슛 8개, 3어시스트), 김동우(12득점, 3점슛 4개)가 3점슛 2개씩을 터뜨리며 1쿼터를 30-24로 마쳤지만 용병 1명이 빠지는 2쿼터에서는 삼성이 6점차까지 뒤지고도 49-49 동점으로 끝내며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다.
삼성은 강혁과 오예데지의 콤비 플레이가 3차례 연속 성공되며 3쿼터를 68-64로 앞선채 마친 가운데 4쿼터는 그야말로 양팀의 밀고 당기기가 시작됐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모비스는 이병석의 3점포, 윌리엄스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김동우의 3점포에 이어 이병석이 다시 2점슛을 터뜨려 75-68까지 달아나며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강혁과 존슨의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1점차로 쫓겼고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종료 30.8초전 모비스의 주포 윌리엄스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데 이어 7.3초를 남겨놓고 오예데지의 슛 실패를 공격 리바운드로 연결시켜 득점을 성공시킨 서장훈의 활약으로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모비스는 김동우의 3점슛이 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양동근이 리바운드하며 그대로 슛, 버저비터가 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삼성은 정규 경기 무득점에 그쳤던 이정석(6득점, 3점슛 2개)이 3점포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주포 윌리엄스가 빠진 모비스를 너무나 손쉽게 요리했다. 존슨의 자유투 1개 성공과 이정석의 3점슛, 존슨의 2점슛으로 순식간에 95-89로 달아난 삼성은 95-91 상황에서 이정석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98-91로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93-100 상황에서 이병석의 3점슛으로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종료 1분 1초를 남겨놓고 강혁에게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모비스는 팀파울을 이용한 반칙 작전을 써봤지만 허사였다.
■ 21일 전적
▲ 챔피언결정 2차전 (울산)
울산 모비스 98 (30-24 19-25 15-19 25-21 9-18) 107 서울 삼성
tankpark@osen.co.kr
울산=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