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끝내기 2점, 시즌 5호(2보)
OSEN 기자
발행 2006.04.21 21: 47

[OSEN=박승현]요미우리 이승엽이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다. 그것도 역전 끝내기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 홈경기 연장 11회 끝내기 2점 홈런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끝내기 홈런은 일본 진출 후 처음 나왔다.
요미우리가 1-2로 뒤지던 연장 11회 1사 주자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한신 마무리 투수 구보타 도모유키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46km)를 노려 좌월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 냈다. 최근 15타석 연속 무안타를 깬 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16일 요코하마 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이승엽은 앞선 4타석에서는 모두 주자를 둔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나 답답함을 더 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으로 도쿄돔에 모인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더구나 이 경기는 요미우리가 영원한 라이벌 한신과 가진 올 시즌 첫 경기였다.
이승엽은 1회 2사 2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0에서 한신의 좌완 선발 이가와 게이의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겼으나 2루수 앞으로 굴러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을 당했다. 4회 1사 2루에서 다시 이가와를 상대,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은 곳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유인구에 속아 헛스윙했다.
요미우리가 니오카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승엽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하지만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높은 직구(141km)를 잡아당긴 것이 2루 땅볼이 됐다.
1-1 동점이던 9회 무사 1루에서 이승엽은 4번 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선발 이가와에서 우완 후지카와 규지로 바뀌어 있었다. 결과는 삼진이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가운데 커브는 파울, 4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했던 이승엽은 5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오는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3할5푼2리(71타수 25안타)가 됐다. 타점은 17타점이 됐고 21득점이 됐다.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째(1무 3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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