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앨런 시어러(35.뉴캐슬)가 결국 부상으로 시즌 잔여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서 현역에서 은퇴하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시어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선수 생활을 마친 상태다. 그 동안 경험한 수많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한 뒤 "시즌 마지막 3경기를 뛸 수 없다는 점은 실망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불만은 없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하고 마지막 시즌에 뛰어든 시어러는 지난 17일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5분께 부상을 당해 실려나갔고 경기 후 정밀진단 결과 무릎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판정나 조기 은퇴가 예상됐다. 결과적으로 프로 마지막 경기가 된 선덜랜드전에서 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본 시어러는 "시즌 최종전인 첼시전과 은퇴 기념경기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우스햄튼 소속이던 지난 1988년 18세이던 시어러는 아스날전(4-2 승)에서 당시 최연소 해트트릭 작성했고1992년에는 영국 축구 사상 최고액의 이적료(360만 파운드)로 블랙번으로 이적, 96년 뉴캐슬로 다시 팀을 옮기기까지 프로 통산 206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지난 1992년 A매치에 데뷔한 이후 2000년 은퇴할 때까지 63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었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