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우리가 흑자라고?", <포브스> 보도 부인
OSEN 기자
발행 2006.04.22 09: 43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5개 구단이 흑자를 냈다는 경제전문 지 보도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의를 제기했다.
2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사무국 노사관계 담당 부사장은 "포브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및 개별 구단으로부터 재정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지 않았다"며 "최근 보도된 수치는 야구산업 전체의 재정 수준을 현저히 잘못 파악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포브스는 뉴욕 양키스(5000만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1850만 달러), 뉴욕 메츠(1610만 달러), 플로리다 말린스(1190만 달러), LA 에인절스(260만 달러) 등 5개 구단만이 지난해 적자를 봤다고 보도했다.
사무국은 최근 몇 년간 '야구산업은 적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선수 연봉으로 인해 구단 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이를 빌미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구단 해체설까지 거론하는 등 위기 조장에 앞장섰다.
그러나 야구단 재정에 밝은 인사들은 "야구단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구단과 사무국의 주장에 꾸준히 이의를 제기해 왔다. 몇 가지 기술적인 '트릭'으로 장부상 적자를 나타냈을 뿐이란 구체적인 증거도 제시된 바 있다.
여기에 포브스마저 빅리그 구단 대부분이 흑자 경영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제시함으로써 사무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셈이다.
맨프레드는 "포브스가 어떻게 재정관련 자료를 입수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수치"라며 "팬들은 이게 진짜 자료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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