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WC 엔트리 95%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6.04.22 12: 59

"95%가 확정됐다".
오는 6월 열릴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들의 대다수가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의 머리 속에 그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월드컵 준비에 대한 성과 보고를 한 보따리 풀어놓았다.
이 자리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두 포지션에 고민하고 있으며 현재 95% 정도 엔트리 구상 작업이 끝났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월드컵을 한 달 여 앞둔 다음달 11일 23명의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어 "각 포지션 별로 2명씩 배치할 생각"이라면서 "어떤 선수들은 멀티 플레이어로 뛸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 신중히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초 해외 전지훈련 이후 K리그를 유심히 지켜봤던 것과 관련해서는 "전훈을 다녀왔던 선수들보다 뛰어난 선수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해외파 및 전훈 멤버 안에서 본선 엔트리가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대표팀에 '숨은 진주'나 '깜짝 발탁'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무릎 인대 수술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원톱 공격수 이동국(27.포항)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출국 전에 이같은 사실을 접했고 예상했다"고 말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하지만 이동국의 이탈에 대한 대안과 가능성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어 "이동국 개인적으로는 물론 대표팀으로서도 손실이기도 하다"며 아쉬워했다.
최전방 공격수의 원톱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엔트리가 확정된 뒤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소화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환(29.뒤스부르크) 박주영(21.FC서울)을 활용할 것인지 전술 변화를 추구할지는 선수들을 소집한 다음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한 안정환과 관련해서는 엔트리 발표에 앞서 체력 등을 두루 살피기 위해 5월 초 독일로 날아가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해외파 중에서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29.토튼햄)에게는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했고 설기현(27.울버햄튼)에 대해선 "(한 경기를 지켜봤는데) 후반에 교체 투입돼 아쉬웠다"고 말했다.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