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2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다저스타디움에서 본 다저스 선수단은 밝았다. 바로 이틀 전(21일은 휴식일) 뭐에 홀린 듯 시카고 컵스에 역전패를 당했으나 다 털어버린 듯했다.
23일 선발 등판 예정인 서재응(29)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22일 선발 투수인 오달리스 페레스와 함께 타격 훈련을 하며 잘 맞은 타구가 나오면 서로 분위기를 띄워줬다. 이날 배팅볼 연습에서 홈런을 3개나 날린 서재응을 피칭 훈련에 들어가기 직전 만나 잠깐 얘기를 나눴다.
이틀 전 서재응은 "사실은 투구폼이 제대로 안 나와서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는 3회까지 와인드업을 하지 않고 그냥 던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20일 서재응은 불펜에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투구폼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고 들려줬다.
그러나 서재응은 이날 "이젠 괜찮다. 거의 좋았을 때 투구폼으로 돌아왔다. 내일(23일 애리조나전)은 1회부터 와인드업 상태에서 공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재응은 "(투구폼이 안 맞아서) 사실 지난 번 등판 때는 던지는 데 급급했다. 커터가 안 들어가서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다. 그러나 내일은 커터를 (적극적으로) 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막판 뉴욕 메츠에서 한창 좋았을 때와 올 3월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에이스를 맡았던 투구폼을 거의 회복했기에 23일 애리조나전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서재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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