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콘서트, '포복절도' 파티 분위기 연출
OSEN 기자
발행 2006.04.22 15: 49

콘서트의 제왕 이승환은 역시 공연에 있어서 팬들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이혼 발표 후 첫 공식 행사로 화제가 됐던 자선 콘서트 '차카게 살자'가 독특한 발상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드림팩토리 홈페이지에 '이승환의 일곱 번째 차카게 살자 2006'과 관련한 공지사항이 그것을 증명한다. 이번 콘서트에 참석하는 팬들이 숙지해야 할 내용들과 범상치 않은 그날의 컨셉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
특히 드레스 코드에 대한 부분이 압권이다. 이번 드레스 코드는 작년 파티 형식의 '차카게 살자'에 이어 '범생과 양아' 컨셉. '블라우스에 검은 롱치마는 범생', '과산화수소나 맥주로 물들인 머리는 양아' '머리스타일 2:8 가르마는 범생' '깻잎머리는 양아' 등 다양한 예시까지 친절하게(?) 제시해주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드레스 코드는 이승환이 직접 정한 것이라고. '범생과 양아' 패션으로 2% 부족함을 느끼는 팬들을 위해 파티 용품을 염가로 판매할 계획까지 세워 놓았다.
또한 의상 컨셉이 뛰어난 관객에게는 다양한 상품과 특별 제작한 상장까지 증정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스타일과 헐벗은 패션일수록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설도 홈페이지에 나돌고 있다. 이로인해 팬들의 의상경쟁은 더욱 뜨겁다. 공연을 단 몇시간 앞두고 여기저기서 교복을 구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직접 동대문에서 천을 구입해 옷을 제작한 팬들도 적지 않다.
공연을 기획한 마스터플랜의 한 관계자는 "좋은 취지에서 기획된 공연인 만큼 참여한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한 이벤트다"며 "그냥 관람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하여 재밌고 즐겁게 남을 도울 수 있다면 기쁨은 배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22시 저녁 7시 홍대 캐치라이트에서 펼쳐지는 '차카게 살자'는 김도향 윈디시티 데프콘 김원준 롤러코스터 페퍼톤스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동참해 더욱 뜨거운 공연 열기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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