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총체적 수비 난조로 졌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2 16: 54

"서브 리시브도 안되고 수비도 안됐다".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22일 열린 2006 한일 V리그 탑매치에서 일본 V리그 챔피언 사카이 블레이저스에게 역전패 당한 천안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이 수비 불안을 패인으로 들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서브 리시브가 안돼 콤비 플레이가 전혀 되지 않았고 숀 루니와 송인석 등의 기량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다"며 "또 송병일의 토스가 좋지 않아 상대 가나이 슈야와의 세터 대결에서도 완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사카이는 조직력과 상대방을 읽는 능력이 뛰어난 데다 느린 템포로 가다가도 한 번에 몰아치는 집중력이 탁월하다"며 "그러나 우리 팀은 아직까지 상대방을 읽으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한편 후인정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지만 사카이 역시 생각보다 실력이 좋았다"며 "챔피언결정전이 끝나고 난 뒤 오랫동안 쉬어서 몸 상태 역시 좋지 않았던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말했고 이선규 역시 "체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며 "내년에 다시 사카이와 붙으면 철저하게 준비해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선규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는 센터로 뛰었던 곳쓰(본명 이시지마 유스케)가 레프트로 뛰는 것을 보고 '땜질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훌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곳쓰가 올시즌 내내 레프트로 활약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상대팀에 대한 전력 평가가 없었음을 시인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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