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라이트가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고 있는 양아들 숀 라이트-필립스(24)의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안 라이트는 22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라이트-필립스가 얼마나 첼시에서 뛰고 싶어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라이트-필립스가 계속 정규멤버에 들지 못한다면 다른 팀으로 옮기라고 충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다가 올 시즌 시작 전 2100만 파운드(약 354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첼시의 파란 유니폼을 입은 라이트-필립스는 하지만 고작 정규리그 9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사실상 쟁쟁한 스타급 선수들에게 밀려난 상태다.
특히 라이트-필립스는 지난 2월 9일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경기를 제외하고 90분 풀타임을 뛴 적이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배제되어 왔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놓고 보면 지난달 20일 풀햄과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왔지만 26분만에 교체된 뒤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시티전과 지난 17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각각 후반 27분과 후반 30분에 교체 출전했고 지난 1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지난 15일 볼튼 원더러스전에는 교체 선수 명단에 올랐으나 기용되지 못했다.
이안 라이트는 이어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모든 팬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벤치에 밀려난 것은 너무나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라이트-필립스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는 계속 첼시에 있는 한 그가 하고 싶은 것이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라이트-필립스가 첼시를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안 라이트는 "라이트-필립스가 A매치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팬들은 분명히 왜 첼시에서 저렇게 뛰지 못하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며 "하지만 라이트-필립스는 비난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고 오직 무리뉴 감독만이 여기에 대해 답할 수 있다"고 말해 무리뉴 감독이 라이트-필립스를 주전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불만을 넌지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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