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대포' 데이비스, "홈런 의식 못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2 22: 03

한화 주포 데이비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로 '힘 과시'를 했다.
전날 1회 좌월 솔로홈런을 쳐낸 데이비스는 22일 대전 두산전에서도 1회 두산 선발 김명제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려내 시즌 3호째를 기록했다.
데이비스가 이틀 연속 친 홈런은 공교롭게도 좌측 펜스의 '장종훈존'을 넘어간 것이다. 이틀만에 부수입으로 200만 원을 손에 쥔 셈. 이 가운데 50%인 100만 원은 대전지역 아마야구 발전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데이비스는 3회에도 우측 2루타로 홈을 밟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근 6경기 타율 3할7푼5리(24타수 9안타)로 고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데이비스는 지난 1999년 한국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지 7번째 시즌서 통산 150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통산 타율 3할1푼6리의 정교함과 빠른 발에 장타력까지 갖춘 그는 흔히 표현하는 '호타준족'의 표상이다.
37세의 나이에도 아랑곳 않고 한화의 3번타순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그는 좀처럼 방망이를 멈추지 않을 기세다.
데이비스는 "홈런을 의식하고 타석에 임하진 않는다. 기분에 따라서 조만간 150홈런 기록이 달성될 것 같다"며 "홈런칠 때 오른팔이 들려서 홈런으로 연결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경기가 너무 어렵게 풀리고 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선발투수의 불안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며 "고동진이 빨리 자신감을 찾아 타선이 안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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