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 12초만에 '싱거운' KO승
OSEN 기자
발행 2006.04.22 22: 25

'푸른 눈의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29)이 6개월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너무나 싱겁게 승리를 거뒀다.
데니스 강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스피릿 MC 8 대회 한미대항전 두번째 경기에서 미국의 앨버트 바스콘셀레스를 맞아 1라운드 12초만에 KO승을 거뒀다.
181cm, 93kg의 데니스 강과 182cm, 94kg의 바스콘셀레스, 체격 조건이 비슷하고 주특기도 주짓수인 두 선수의 맞대결이어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데니스 강의 주먹이 바스콘셀레스의 안면에 그대로 꽂히면서 승부는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이어 데니스 강은 단 한방의 주먹에 링 바닥에 누운 바스콘셀레스를 상대로 파운딩 자세에서 쉴새없이 공격을 퍼부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지난해 10월 열렸던 스피릿 MC 대회에서 버팅으로 인한 무효처리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데니스 강은 경기가 끝난 뒤 "너무나 일찍 끝나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쉽다"며 "오는 6월 프라이드 FC 그랑프리에 출전하게 되는데 팬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인사,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팀 스피릿 MC와 팀 B.J. 펜의 경기로 펼쳐진 한미대항전 세 번째 경기에서는 최영이 마이크 아이나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첫 번째 경기에서는 1라운드 도중 최정규가 로스 에바네스와 공격을 펼칠 때 고의성이 없는 버팅이 일어나 무효처리되는 바람에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데니스 강을 앞세운 한국은 이로써 2승 1무의 전적으로 미국과의 자존심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헤비급과 미들급, 웰터급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인터리그 헤비급 결승전에서 신동우는 허인석을 맞아 접전 끝에 2-0 판정승을 거뒀고 미들급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나카쿠라 히사토가 김윤영과 역시 접전 끝에 2-1 판정승으로 마지막에 웃은 자가 됐다.
또 4강전에서 최영광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던 남의철은 일본의 이나다 유타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올아온 전충일을 맞아 선혈이 낭자하는 연장 대접전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웰터급 최강자가 됐다.
이밖에 헤비급 매치메이킹에서는 한스 올센이 김지훈을 1라운드 40초만에 KO로 눕힌 것을 비롯해 이상수가 김재영에 2-0 판정승을 거뒀고 웰터급 매치메이킹에서는 곽사진이 김창현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오프닝 매치로 열린 헤비급 챌린지 매치에서는 위승배가 이태화에게 1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 스피릿MC 8 결과
▲ 헤비급 챌린지매치
위승배 1R 안면출혈 KO승 이태화
▲ 인터리그 웰터급 4강
남의철 1R 파운딩 KO승 최영광
▲ 인터리그 웰터급 4강
전충일 3-0 판정승 이나다 유타카
▲ 웰터급 매치메이킹
곽사진 3-0 판정승 김창현
▲ 헤비급 매치메이킹
한스 올센 1R 40초 KO승 김지훈
▲ 인터리그 미들급 결승
나카쿠라 히사토 2-1 판정승 김윤영
▲ 인터리그 헤비급 결승
신동우 2-0 판정승 허민석
▲ 인터리그 웰터급 결승
남의철 연장 3-0 판정승 전충일
▲ 헤비급 매치메이킹
이상수 2-0 판정승 김재영
▲ 한미대항 1차전
최정규 경기 무효 로스 에바네스
▲ 한미대항 2차전
데니스 강 1R 12초 KO승 앨버트 바스콘셀레스
▲ 한미대항 3차전
최영 3-0 판정승 마이크 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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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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