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순정’, 日 사교댄스 열풍 주도
OSEN 기자
발행 2006.04.23 11: 00

문근영 박건형 주연의 영화 ‘댄서의 순정’이 일본에서 불고 있는 사교댄스 열풍에 일조하고 있다고 21일자 일본 이 보도했다.
일본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은 ‘10년 전 영화 ‘쉘 위 댄스’에서 그렸던 춤에 빠진 세상이 텔레비전, 영화, 공연 무대에서 잇달아 다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현상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한류에서는 영화 ‘댄서의 순정’이 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TV에서의 댄스 열풍은 ‘쉘 위 댄스? 올스타 사교 댄스 선수권’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B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포맷을 니폰TV가 구입해 매주 토요일 황금시간대인 저녁 7시에 방영하고 있다. 유명 사교댄스 전문가들이 자존심을 걸고 실력을 겨루는 만큼 그 열의가 대단하다고 은 적었다.
영화에서는 ‘한류스타’가 춤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도쿄 시네마트 롯본기 등지에서 상영중인 박영훈 감독의 ‘댄서의 순정’과 사교 댄스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 ‘바람의 전설’이 그 주인공들이다. ‘댄서의 순정’은 실의에 빠진 천재 댄서 박건형이 조선족 소녀 문근영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면서 실의를 극복하고 사랑에 눈 뜨게 된다는 이야기다.
박정우 감독의 ‘바람의 전설’은 ‘한류시네마 페스티벌’ 주간을 맞아 현재 일본에서 상영되고 있다. 이성재 박솔미 김수로 주연의 이 영화는 일상의 무료함에 빠진 30대 가장이 사교댄스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인생의 활력을 되찾아 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 무대에서는 ‘댄스계의 블록버스터’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번 더 플로어’ 공연이 펼쳐진다. 2002년 일본 초연에서 8만 명을 동원했던 이 공연은 탱고 지루박 왈츠 등 다양한 종류의 댄스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댄스 쇼이다. 벌써 세 번째로 일본을 찾는 이 공연은 도쿄 국제 포럼 홀에서 5월 16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댄서의 순정’ 개봉일자가 일본 내 댄스 열풍이 불기 시작한 시기와 맞아 떨어진 영향도 있지만 이 영화 ‘댄서의 순정’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신문은 지난 14일자에 게재된 영화 평에서 ‘억지스러운 느낌과 현실성의 부족함도 있지만 이내 순애보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 버린다. 이는 한류만이 가능한 전개의 교묘함과 문근영이 지닌 씩씩함 덕분이다’고 호평한 바 있다.
은 문근영과 영화 ‘댄서의 순정’을 차세대 한류 흐름을 주도할 인물과 작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댄서의 순정’이 일본에 불고 있는 댄스 열풍을 주도하는데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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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댄서의 순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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