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대표, '천명훈이 원상복귀하길 바랄 뿐'
OSEN 기자
발행 2006.04.23 11: 05

뮤직팩토리의 김태형 대표가 NRG 천명훈과의 전속계약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해명했다.
김태형 대표는 지난 21일 천명훈이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금 8000만 원만 지급하고 나머지를 주지 않아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천명훈과의 계약금은 애당초 8000만원이었다. 그런데 천명훈이 3월 초 계약금 8000만 원을 돌려주었고 내가 다시 그 돈을 통장에 넣어줬다. 이후 또다시 돈을 돌려주는 바람에 다시 넣어주려고 보니 그때는 이미 통장계좌번호를 없앤 뒤였다”고 털어놓았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해 4,5월쯤 천명훈이 터무니없이 높은 액수의 계약금을 요구했고 당시 천명훈은 몇 달 뒤면 군대에 가는 것으로 영장이 나온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오히려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 다른 기획사 알아봐 주겠다는 얘기까지 했는데 그 당시 천명훈이 계약금을 낮추고 다시 계약을 하자고 제시해 11년간 함께 해온 정을 생각해 손해 보는 셈 치고 계약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천명훈은 고급 승용차를 계약금으로 제시했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3년 할부로 사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3일 만에 다시 현금으로 지급해달라고 말을 번복했다는 것.
“3년 할부로 차를 구입했을 때 이자까지 포함한 액수가 1억 원이기 때문에 이자를 제외한 8000만원만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한 것”이라고 김 대표는 주장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김 대표가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도 역시 알고 있는 문제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워낙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 특별히 계약서를 문서로 작성하지 않고 넘어간 것이 화근이었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천명훈이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2월까지는 모두 지급했다. 3월부터는 돈을 지급할 통장계좌가 없었기 때문에 지급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도 출연료를 보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또 천명훈의 SBS ‘실제상황토요일’의 ‘리얼 로망스 연애편지’ 발리 편 스케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연애편지 제작진에게 이미 잡혀 있는 스케줄 때문에 발리에는 갈 수 없다는 입장을 3주 전부터 여러 차례 전한 바 있다. 스케줄 관리는 뮤직팩토리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이다. 이 당시 천명훈이 자기와의 계약을 풀어주면 '연애편지' 녹화에 가지 않겠다고 매니저에게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천명훈은 고승덕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형사 고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김 대표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나는 이 문제가 법정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단지 천명훈이 원상복귀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나는 거짓말로 언론플레이 할 생각 전혀 없다. 얼른 천명훈이 생각을 바꿔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제작자와 가수에게 이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형 대표는 현재 연예제작자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한편 천명훈은 SBS ‘리얼 로망스 연애편지’ 24일 녹화 분부터 도중하차하게 됐다.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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