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가 한동안 자신의 밴에 갇혀 있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전남 청산도 세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다니엘 헤니는 “이 곳에 온 후 한 동안 밴에 갇히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헤니의 헤어디자이너는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기회가 생기면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성격이다. 21일 청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주민 축제가 열리자 이 곳을 찾아 주민들을 위한 1일 미용사가 되기로 했다.
헤어디자이너의 이 같은 계획을 전 해 들은 다니엘 헤니 역시 별 생각없이 헤어디자이너를 따라 나섰다.
하지만 이 곳 청산도라고 해서 다니엘 헤니의 인기가 예외일 수는 없는 일이다. 머리를 다듬으러 모여들었던 주민들은 다니엘 헤니를 발견하자 마자 순식간에 밴 주변을 에워쌌다.
자칫 봉사활동을 커녕 소동을 겪게 된 헤어디자이너가 생각해낸 묘수가 바로 다니엘 헤니를 '감금'하는 것이었다. 다니엘 헤니를 밴에서 나오지 못하게 한 후 주민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다니엘 헤니는 청산도 주민축제장에서 갇힌 채로 시간만 보내다 돌아왔을까. 그렇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 재빨리 주민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는 등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4박 5일 촬영 일정으로 청산도에 온 다니엘 헤니는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며 “산낙지를 빼고는 한국 음식도 잘 먹는 편이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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