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데뷔 후 '두 번째로 나쁜 투구'
OSEN 기자
발행 2006.04.23 13: 22

[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두 번째로 빠른 강판이었다.
LA 다저스 서재응(29)에게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전은 근 2년만에 나온 '최악투'였다. 이날 서재응은 채 4이닝을 못 버티고(3⅔이닝 9피안타 5실점) 교체됐다.
지난 2003년 7월 2일 몬트리올(현 워싱턴)전 다음으로 빨리 무너진 경기였다. 당시 뉴욕 메츠 소속이던 서재응은 3⅓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또 서재응이 선발로서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간 것은 통산 9번째였다. 서재응은 지난 2003년 3차례, 2004년 5차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바 있다. 지난해는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올해도 투구수 제한에 걸린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만전을 제외하곤 전부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서재응이 이렇게 흔치 않은 조기 강판을 당한 데 대해 누구보다 서재응을 잘 아는 지인들은 "투구 밸런스가 완벽히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공이 높게 형성된 탓"이라고 공통된 진단을 내렸다. 여기에 공수에 걸쳐 이상하게 꼬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서재응의 맥을 빠지게 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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