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40)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법원으로부터 최근 이혼한 전 부인이자 배우인 데니스 리차드(35)와 자녀들에 대해 접근근지 명령을 받았다.
법원의 임시 강제 명령에 따르면 쉰은 리차드와 두 딸로부터 적어도 300피트(약 90미터)의 거리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리차드의 집과 차에도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일주일에 한 번 2살, 10개월 된 딸들의 방문만 허용된다.
리차드는 쉰이 거친 말과 함께 자신을 밀치고 가족들을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했다며 접근금지를 법원에 요청했다. 그 증거로 리차드는 지난해 4월 쉰이 자신에게 남긴 전화 통화 녹취록을 법원에 제출했다.
리차드는 요청서에서 "더 이상 쉰의 거친 말과 위협적인 태도를 참을 수 없다. 쉰이 나와 가족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행하는 그런 폭력을 멈추게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리차드는 쉰이 약물을 남용하고 도박에 중도됐다고 주장했다. 또 쉰이 매춘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인터넷으로 포르노 사이트를 즐겨보는 것에 넌덜머리가 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쉰은 리차드의 주장을 부인했다. 법원은 쉰의 반론을 받아들여 부부의 전화 대화 내용 녹음을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쉰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자신과 리차드는 자녀 부양 문제와 관련해 카운슬링을 받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차드는 카운슬링을 두 차례 받은 후 그만 두었다고 쉰은 말했다.
쉰은 또 두 딸들과 밤을 새며 지내고 싶어 했지만 지난 주 리차드가 쉰이 아이들과 만나는 것을 일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쉰은 미국 CBS 시트콤 '투 앤 어 하프 멘'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해 영화 '플래툰'과 '월 스트리트'로 할리우드 스타가 됐다. 쉰의 전 부인인 리차드는 영화 '와일드 씽'과 '스타쉽 트루퍼스' 등에 출연한 스타 배우다.
쉰과 리차드는 2000년 독립영화 '굿 어드바이스'를 촬영하며 처음 만났다. 이 커플은 약 2년여의 열애 뒤 2002년 6월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리처드가 쉰과 3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는 이혼 소송을 냈으며 올해 초 합의 이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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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서운 영화 3'에 출연한 찰리 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