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미의 대전 삼성화재가 일본의 '슈퍼 에이스' 출신 나카가이치 유이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V리그 챔피언 사카이를 완파하고 2006 한일 V리그 탑매치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계속된 남자부 마지막날 경기에서 2번의 듀스 접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끝에 3-0 (27-25 25-15 30-28) 승리를 거두고 2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신진식(13득점)과 장병철(13득점, 2블로킹)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신선호는 10득점 중 무려 7개를 블로킹으로 장식하며 9득점에 그친 '괴물 루키' 곳쓰(본명 이시지마 유스케)를 꽁꽁 묶었다.
삼성화재의 노련미는 1세트부터 빛났다. 22-24 위기에서 김세진(3득점)의 이동공격과 김정훈(9득점, 2블로킹)의 블로킹으로 24-24 듀스를 만든 삼성화재는 김세진의 오픈공격이 실패로 돌아가 24-25로 뒤졌지만 김세진과 신진식의 오픈 공격 성공과 호드리구 핀투(16득점)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너무나 쉽게 따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다시 사카이와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역시 승리는 노련한 삼성화재의 것이었다.
28-28 듀스 상황에서 이형두(4득점)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곳쓰의 오픈 공격 때 김상우(5득점, 2블로킹)가 블로킹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KT&G 2005~2006 V리그 여자부 준우승팀 구미 한국도로공사는 일본 V리그 준우승팀 히사미쓰에 0-3 (16-25 13-25 15-25)로 완패,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2패로 대회를 마쳤다.
■ 23일 전적
▲ 남자부(서울)
삼성화재 3 (27-25 25-15 30-28) 0 사카이
▲ 여자부(도쿄)
한국도로공사 0 (16-25 13-25 15-25) 3 히사미쓰
tankpark@osen.co.kr
신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