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한일 톱매치' 우승, 여자 참패(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4.23 17: 30

노련미의 대전 삼성화재가 일본 대표팀 '슈퍼 에이스' 출신 나카가이치 유이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V리그 챔피언 사카이 블레이저스를 완파하고 2006 한일 V리그 탑매치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KT&G 2005~2006 V리그 남자부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도 전날 사카이에게 당한 패배를 일본 남자부 준우승팀 산토리 선버즈에게 앙갚음하며 한국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다소 회복했다.
그러나 도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격한 전력차를 드러내며 천안 흥국생명과 구미 한국도로공사 모두 2연패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3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마지막날 경기에서 2번의 듀스 접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끝에 3-0 (27-25 25-15 30-28)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 각각 산토리와 현대캐피탈을 꺾어 1승을 기록한 양팀의 대결에서 승리한 삼성화재는 이로써 2승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해 상금 2만 달러를 획득했다.
22-24 위기에서 24-24 듀스를 만든 뒤 첫 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를 너무나 쉽게 따내며 2-0으로 앞서나가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3세트에서 호드리구 핀투(16득점)을 앞세운 사카이에게 밀려 28-28 듀스 접전이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계속됐으나 이형두(4득점)의 오픈 공격과 함께 곳쓰(본명 이시지마 유스케, 9득점)의 오픈 공격을 김상우(5득점, 2블로킹)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신진식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혼자서 13득점을 기록하며 총 투표수 23표 중 22표를 받으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장병철(13득점, 2블로킹)과 신선호(10득점, 7블로킹) 역시 뒤를 받쳤다.
전날 경기에서 사카이에게 1-3으로 역전패했던 현대캐피탈은 이어진 경기에서 산토리를 3-0 (25-14 25-22 32-30)으로 제압하고 세트 득실에서 앞서 사카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여자부에서는 일본과의 전력차를 실감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전날 파이오니아에 0-3으로 완패했던 한국도로공사는 일본 V리그 준우승팀 히사미쓰에게 0-3 (16-25 13-25 15-25)으로 무릎을 꿇으며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최하위가 됐고 흥국생명 역시 일본 챔피언 파이오니아에 0-3 (14-25 21-25 15-25)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전날 히사미쓰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 간신히 꼴찌는 면했다.
여자부 경기는 파이오니아가 세트 득실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고 히사미쓰가 2위에 올랐다.
■ 23일 전적
▲ 남자부(서울)
대전 삼성화재 3 (27-25 25-15 30-28) 0 사카이
천안 현대캐피탈 3 (25-14 25-22 32-30) 0 산토리
▲ 여자부(도쿄)
구미 한국도로공사 0 (16-25 13-25 15-25) 3 히사미쓰
천안 흥국생명 0 (14-25 21-25 15-25) 3 파이오니아
■ 최종 순위
▲ 남자부
① 삼성화재 2승 세트 득 6, 세트 실 1 +5 (득 179, 실 160 +19)
② 현대캐피탈 1승 1패 / 세트 득 4, 세트 실 3 +1 (득 175, 실 164 +11)
③ 사카이 1승 1패 / 세트 득 3, 세트 실 4 -1 (득 166, 실 175 -9)
④ 산토리 2패 / 세트 득 1, 세트 실 6 -5 (득 158, 실 179 -21)
▲ 여자부
① 파이오니아 2승 / 세트 득 6, 세트 실 0 +6 (득 150, 실 108 +42)
② 히사미쓰 2승 / 세트 득 6, 세트 실 1 +5 (득 179, 실 126 +53)
③ 흥국생명 2패 / 세트 득 1, 세트 실 6 -5 (득 132, 실 177 -45)
④ 한국도로공사 2패 / 세트 득 0, 세트 실 6 -6 (득 102, 실 150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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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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