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 얘기는 이제 그만", '지각 첫 승' 손민한
OSEN 기자
발행 2006.04.23 18: 22

역시 에이스다웠다. 팀이 4연패에 빠져 헤맬 때 예상보다 일찍 합류해 팀의 연패를 끊었다.
시즌 개막 직전 갑작스런 맹장수술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작년 정규시즌 MVP 손민한(31.롯데)이 복귀 첫 등판부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손민한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현대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팀의 4연패 탈출 및 현대의 7연승을 저지했다.
다음은 경기 후 구단 홍보팀이 전한 인터뷰 내용.
-시즌 첫 등판서 승리한 소감은.
▲먼저 팀의 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다. 특히 연승 행진 중이던 현대를 이겨 더욱 좋다. 팀 합류가 늦었지만 개막전에 등판한다는 심정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작년 홈 개막전서도 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에도 이겼다.
-투구수가 102개이다. 현재 몸상태는.
▲아픈 데는 전혀 없다. 다음 선발 로테이션 일정도 차질 없다.
-오늘 투구 패턴은.
▲초반에는 직구 컨트롤이 안돼 변화구 위주로 승부했다.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준 덕에 중반부터는 직구 위주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사실 팀이 연패 중이라 부담이 됐다. 하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 팀 공격력이 살아나 다행이다. 다음 주부터는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
-강병철 감독은 4월말까지 천천히 복귀를 준비하라고 했다는데.
▲2군 경기나 불펜피칭 때 통증이 전혀 없었다. 굳이 늦게 합류할 이유가 없었다. 새로 단장해 좋아진 경기장에서 동료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나도 빨리 하고 싶었다. 오늘 이후 맹장수술 얘기는 더이상 쓰지말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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