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학창시절 제대로 놀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4 08: 45

"저요? 놀았을 것 같지 않아요? 고등학교 때 화려했죠".
학창시절 늘 많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람. 나서지 않아도 늘 중심에 있는 듯 빛나는 얼굴. 길건이 바로 그런 친구였다.
무엇을 감추지 못하는 시원시원한 성격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오지랖(?)때문에 늘 모든 일의 중심에 있었던 길건은 인터뷰 중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할 말이 많은 듯 보였다.
길건이 말하는 '놀았다'는 소위 말하는 '침좀 뱉었다'와 거리가 멀다. 말 그래도 '후회없이 재미있게 놀았다'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 정말 오지랖이 넓어서 인기가 많은 대신 적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한 번은 같은 반 친구들이 양호실에서 비타민 제품을 몰래 가져가 애들과 나눠먹는 걸 봤죠. 약국에 가서 가져간 만큼 그대로 사서 채워넣게 했어요. 그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친구들은 제가 얼마나 얄미웠겠어요(웃음)".
길건은 그야말로 학창시절 못말리는 '길반장'이었다. 학교에서 가장 파워있는 친구 일명 '짱'이 왜소한 친구들에게 돈을 빼앗으려고 하면 달려가 막거나 뺏은 돈을 돌려주곤 하는 일도 그녀의 몫이었다. 같은 반 친구를 따돌림 시키거나 괴롭히는 것도 그녀가 있기에 가능치 않았다고.
길건은 고등학교 시절 밝고 적극적인 성격과 교복과 안어울리는 터프한 모습으로 동갑내기 친구들은 물론 선후배 사이에서도 늘 인기 많은 스타였다. '학교 짱'부터 소외당하는 친구, 공부 잘하는 상급생까지 두루두루 어울리며 친하게 지내 추억거리도 참 많다. 반면 극과 극인 친구들 사이에서 마음고생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남모를 섬세함으로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길건은 연예계 데뷔 후에도 이처럼 겉과 속이 투명한 매력때문에 이효리 이수영 휘성 등 절친한 친구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글=ehssoato@osen.co.kr 사진=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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