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졸리 커플, 사생활 보호해줘라"
OSEN 기자
발행 2006.04.24 09: 16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에 머무르고 있는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사생활 보호를 위해 현지의 '천군만마'를 얻었다.
나미비아 정부관리자들이 파파라치들의 과도한 시달림을 받는 '브란젤리나 커플(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애칭)'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 커플의 요청에 따라 나미비아 정부관리자들은 앞으로 이 커플을 쫓는 파파라치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 선데이 타임스를 인용한 AP통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나미비아의 나하스 안구라 총리는 브란젤리나 커플을 가만 놔두라고 파파라치들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 안구라 총리는 "졸리는 곧 출산할 예정이다. 파파라치들은 그녀를 괴롭히고 있다. 사생활을 보호하게 그냥 놔둬라"고 말했다. 또 "만약 누군가가 사진을 찍히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해 과도한 파파라치들의 행동을 제제할 뜻을 밝혔다.
실제로 최근 프랑스 출신 파파라치 세 명이 나미비아에서 브란젤리나 커플을 뒤쫓다가 체포된 후 추방명령을 받았다. 나미비아에서는 취재를 하기 위해 정부의 인가가 필요하다.
한편 브란젤리나 커플은 나미비아의 한 지역 취재진에게 보낸 요청서에서 "우리는 아프리카를 사랑한다. 가족들과 함께 나미비아에 머무르는 것은 너무나 특별하다"며 현재 일상을 편하게 즐기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이 커플은 "우리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지역 사람들 때문에 여기를 집처럼 편하게 느끼고 있다. 고마울 따름이다"며 현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취재진들에게 우리가 이 아름다운 나라를 아이들과 즐길 수 있도록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취재로 인해 가족들의 사생활에 피해를 받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브란젤리나는 현재 나미비아 웰비스 베이와 식민지풍의 독일 마을 사이의 모래 언덕 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초호화 리조트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주 이 커플이 입양한 두 아이 매덕스, 자하라와 한 패스트푸드 점에 나타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브란젤리나 가족은 또 애완동물 상점에 들려 거북이 한 마리를 샀으며, 보석상점에도 들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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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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