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최강희 엽기돌풍, 황사보다 무섭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4 09: 35

봄 극장가에 중국 황사바람보다 강한 박용우-최강희 코믹엽기 바람이 무섭게 불고 있다.
이달 초 개봉한 박용우, 최강희 주연의 '달콤, 살벌한 연인'(손재곤 감독, 싸이더스FNH 제작)이 코미디 바람을 몰고 다니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전국 228개관 1634개 스크린, 스크린가입률 84%)이 24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달콤, 살벌한 연인'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주말동안 23만 2571명(누적 146만 5093명)을 동원하며 점유율 24.8%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27만 2231명이 관람한 것에 비해 그리 많이 줄지 않은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박용우-최강희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은 서른 넘도록 변변한 연애 한번 못해 본 남자와 의문투성이의 미스터리한 여자의 좌충우돌 연애담을 엉뚱하고 코믹하게 그렸다.
이번 주말 '사생결단' '도마뱀' '맨발의 기봉이'등 국내 기대작 세 편이 기다리고 있지만, 영화계 비수기로 꼽히는 4월에 개봉해 강력한 적수를 만나지 못한 '달콤, 살벌한 연인'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우-최강희 엽기 바람에 눌려 3D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는 2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주 국내 박스오피스 내의 복병으로 지목된 '아이스 에이지 2'는 결국 '달콤, 살벌한 연인'의 엽기위세에 눌려 국내에서는 2위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주말 17만 8980명(누적 20만 1231명)이 관람해 점유율 19.1%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식스틴 블록'이 차지했다. 지난주 개봉한 이 영화는 10만 3583명(누적 12만 1572명)이 관람했다.
덴젤 워싱턴과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인사이드 맨'은 9만 8097명(누적 12만 330명)이 찾아 4위에 올랐고, 지난주 2위였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빨간 모자의 진실'은 9만 1423명(누적 69만 9186명)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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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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