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 '우승 구(球)'의 최종 귀착지는 명예의 전당이었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은 24일(한국시간) '(이 공을 두고) 소유권 분쟁을 일으켰던 보스턴 구단과 당시 1루수였던 덕 민케이비치(현 캔자스시티)가 이 공의 명예의 전당행에 서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시 보스턴은 세인트루이스와 맞붙은 월드시리즈를 4연승으로 끝내고 86년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풀었다.
그러나 4차전 보스턴의 우승을 확정짓는 9회말 마지막 스리아웃되는 공을 잡은 당시 보스턴 1루수 민케이비치는 경기 종료 후 이 공을 따로 챙겨 보관했다. 그리고 공의 반환을 요구하는 보스턴 구단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양 측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에게 재판까지 의뢰해가면서 소유권 다툼을 벌여왔다. 공교롭게도 이 '파문' 이후 민케이비치는 2004 시즌을 끝으로 보스턴을 떠나 뉴욕 메츠를 거쳐 올 시즌 캔자스시티로 옮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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