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테란' 김정민(24, KTF 매직엔스)이 은퇴한다.
김정민은 소속팀인 KTF를 통해 "중도하차로 팀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비시즌 동안 은퇴를 결심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KBK Masters 2000'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김정민은 Expo 올스타전 우승(2000), KAMEX2000 우승(2000), Jeju KBK 우승(2001), SKY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2001), KTF 나지트배 프로게이머 최강전 5회 우승(2002)을 거쳐 2003년 6월 이후 2년 10개월간 KTF 소속으로 활동했다. KTF에서 활동하며 각종 단체전에서 팀을 결승까지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성기 시절 정석적인 플레이와 기막힌 타이밍 러쉬로 상대를 제압해 ‘정석테란’이라 불리며 e스포츠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정민이다.
김정민의 전격적인 은퇴 결정에 이준호 KTF 감독대행은 “팀에 소중한 전력이 빠져나가 아쉽다”며 “선수의 은퇴 의사를 존중해 회사측과 협의 끝에 은퇴를 수용했다. 앞으로 어떠한 위치에서도 노력하는 TheMarine이 되길 바란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장기욱 KTF 프런트 과장은 “선수 개인이 고심 끝에 결정한 만큼 좋은 결정이 됐기 바란다”며 “KTF의 주축 선수가 빠져나가 안타깝지만 선수 개인의 의사 결정을 존중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은퇴 후 김정민은 온게임넷에서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SKY 프로리그 2006'의 해설가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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