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이현우(40)가 두 번째 책을 냈다. 2002년 ‘이현우의 싱글을 위한 이지쿠킹’이라는 요리책을 냈던 이현우가 이번에는 ‘이현우가 사는 법’이라는 수필집을 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써 내려간 글이지만 제목에서 풍기는 냄새처럼 자서전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인간 이현우’가 밟아온 40년의 자취를 고스란히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 가 겪었던 경험과 첫사랑에 대한 기억, 좌충우돌하던 데뷔시절과 대마초 사건으로 인한 어두운 시절의 이야기, 그 동안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 등이 1부에 담겨 있고 2부에는 가수로 연기자로, 사업가로 성공한 남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았다. 미국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이현우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미공개 사진도 책에 수록돼 있다.
평소 조용하기만 한 이현우의 모습이라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나는 갱단이나 조폭들 사이에서나 벌어질 법한 난투극의 주인공이 된 적이 있었다. 생존하기 위해, 때로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쳐야 했던 나날들,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이현우는 적었다.
이현우는 이 책에서 매체를 통해 알려졌던 '이미지로서의 이현우'가 아닌 ‘인간 이현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려 했다. 이현우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26일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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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가 사는 법’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