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태-임선동-김수경, '영광이여 다시 한 번'
OSEN 기자
발행 2006.04.25 08: 55

'아! 옛날이여'.
현대 유니콘스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운드의 트로이카'인 정민태(36), 임선동(33), 김수경(27)이 27일 수원 한화전에 앞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야구 동메달 획득을 기념하기위해 마련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다.
국민체육공단 올림픽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기념하기위해 당시 대표선수들의 손모양을 본떠 모형물을 제작하는 것이다. 제작된 핸드프린팅 모형물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내에 위치한 올림픽기념관에 영구보존될 예정이다.
2000년 당시 나란히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은 대표선수로 발탁돼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번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현대는 이들이 맹활약 하던 2000년 창단 후 2번째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 등 최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5년이 흐른 지금은 이들 3인방이 전력에서 빠져 있어 예전만한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맏형'인 정민태는 지난 해 가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한창이다. 또 '제2의 선동렬'로 각광받았던 임선동은 구위가 떨어져 2군에서 컨디션 회복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그리고 3인방 중 가장 젊은 김수경은 스프링캠프때 몸이 안좋았던 탓에 훈련이 부족해 현재 2군에서 훈련하며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전력의 핵인 이들 3인방이 빠졌어도 신예 투수들의 활약 덕분에 개막 4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현대이지만 이들의 복귀가 빨리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들이 합세해 예전처럼 마운드를 호령하면 현대로서는 5번째 정상 등극도 노려볼만하기 때문이다. 현대에게는 6년전이 그리운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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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시상식장에 나란히 선 임선동, 김수경, 정민태(왼쪽부터)=현대 유니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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