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정원(25)이 아파서 울고, 기뻐서 울었다.
지난 23일 진행된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문영남 극본, 배경수 연출) 촬영. 셋째 딸 미칠 역을 맡은 최정원은 중년 남자와 팔짱을 끼고 호텔에서 나오다 극중 아버지인 양팔(박인환)에게 발각됐다. 미칠은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머리채 까지 잡힌 채 호텔로비에서 끌려 나갔다.
‘소문난 칠공주’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군인 출신인 아버지의 극에 달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연출진은 과감한 액션을 요구했다고 한다.
뺨을 맞고 나가떨어지는 장면을 연기하다 최정원은 하이힐이 바닥에 미끄러져 무릎과 팔 등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한동안 아픔을 참던 최정원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촬영에 임했다.
이날은 최정원의 25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힘겨운 촬영을 마친 최정원은 자신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 가 준비 됐다는 사실을 알고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깜짝 생일 파티’를 예상치 못했던 최정원은 선후배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의 생일 축하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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