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아깝다 완투', 8⅔이닝 4실점(1보)
OSEN 기자
발행 2006.04.25 13: 21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승리를 따내지 못한 점만 빼곤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이었다.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펫코파크 홈경기에 선발 등판, 8⅔이닝 8피안타 4실점의 인상적 투구를 해냈다. 7회까지 투구수가 89개였고,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할 정도로 내용 역시 안정적이었다.
삼진은 4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1개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회초 3번타자 채드 트레이시를 헛스윙 삼진 잡을 때 뿌린 94마일(151km)이었다. 박찬호는 이날 118구(스트라이크 78개)를 던졌다. 특히 8회 2사 2루에서 데미언 이즐리를 상대로 던졌던 117구째 공의 구속이 펫코파크 전광판에 92마일(148km)을 찍었다.
4회까지 매 이닝 삼진 1개씩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박찬호는 5회 선두타자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볼넷 등이 나와 1사 1,3루에 몰렸고, 여기서 7번 쟈니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초구 91마일 투심을 구사하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찬호는 8회에도 원 아웃 후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맞아 2,3루에 몰린 뒤 3번 트레이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잃었다. 박찬호는 8회까지 100구를 던진 상태에서 9회초에도 등판을 강행했다. 여기서 투아웃까지 잡아내 통산 10번째 완투를 목전에 뒀으나 1루심의 오심으로 1,3루로 몰린 뒤, 상대 투수 브랜던 웹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고 실점하고 바로 교체됐다.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서였다. 이로써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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